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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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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에는 악인이 승리하는 이유 "결국에는 악인이 승리하는 이유"라니 얼마나 절망적인가? 내가 악인이 되기 전에는 승리할 수 없다는 이 말에서 내가 처음 떠올린 것은 마태오 복음 10,16의 말씀 이였다.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그러므로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되어라.마태오 복음 10,16  성서에서 늘 악마로 그려졌던 뱀을 슬기롭다 이야기 한다. 나는 내가 악인이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최소한 악의를 선의로 포장하고 다가오는 이들에게 속지는 않아야 겠지 않은가? 그러기 위해서라도 악인의 길을 알아야 하는 아이러니 한 상황이 벌어진다. 보이스피싱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 그들의 행태를 알아야 하고,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 사기꾼들의 수법을 알아야 한다. 악인들에게 언제까지..
[Book]나를 채우는 일상 철학 책을 읽기 시작하며요즘에도 철학책이? 양장본이? 이렇게 얇게? 사진이 더 많네^^;;어떤 것을 담고 있을까라는 단순한 궁금증으로 손에 잡은 책이지만, '숏폼이 일상을 점령하고 사유가 실종된 시대에서 자기 자신을 잃지 않으려면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한다'라는 출판사의 서평이 마음을 크게 울렸다. 어쩌면 이 말 때문에 이 책에 집중하게 했을지도 모르겠다. 책을 읽을 사람에게한번에 쭉 읽어 나가도 얼마 시간이 걸리지 않는 책이다. 하지만, 읽다 보면 멈추는 곳이 있다.  그곳이 나의 생각이 시작되는 곳이고, 나만의 철학이 펼쳐지는 곳이다. 책상 한쪽에 툭 던져두었다가 아무 때나 손을 내밀어 쭉 읽어 보자 멈추는 곳에서 생각. 그리고 짧은 기록을 권한다. 이 책은 화두를 던질 뿐 답을 주지 않는다. 책을 읽다 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