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몰입의 손상 - 스키너의 비둘기와 미하이의 화가, 무엇이 되고 싶은가
일상 속에서 우리 다수는 그저 쓰러짐으로써 산만함에서 벗어나려 한다. 텔레비전 앞에 드러누움으로써 하루치의 과부하에서 벗어나려 하는것이다.
수십억 사용자에게 적용된 기술 │ 잊혀진 몰입의 즐거움 │ 인생의 끝에서 무엇을 돌아보게 될까
P084. 그림에 수많은 시간을 쏟은 예술가들은 작업을 마쳤을 때 자기 결과물을 의기양양하게 바라보거나 자랑하거나 칭찬을 구하지 않는다. 거의 모두가 그 그림을 치워놓고 다음 작업에 착수했다. 인간이 어떤 행동을 하는 이유는그저 보상을 얻고 처벌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스키너의 생각이 옳다면 이들의 행동은 말이 되지 않았다. 그들은 작업을 끝마쳤다. 즐길 수 있는 보상이 그곳에, 바로 눈챂에 있다. 그러나 창작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보상에 관심이 없는 듯 보였다. 심지어 돈조차 그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훗날 미하이는 한 인터뷰어에게 이렇게 말했다. "작업이 끝나면 그 대상, 그 결과물은 그들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미하이는 예술가들이 실제로 무엇에 동력을 얻는지 알고 싶어 했다. 그들이 하나의 대상에 그토록 오랫동안 집중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화가들의 마음을 강렬하게 사로잡는 것"이 "그림 그리는 과정 자체"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그에게 점점 더 분명해졌다. (중략) 처음에 미하이는 오로지 비전문가만 관찰했다. 이들은 종종 몸이 불편하고 지치고 심지어 위험한 활동을 했는데, 아무 보상이 없어도 그 활동을 사랑했다. 미하이는 이처럼 비상한 집중력을 끌어내는 활동을 할 때 어떤 기분인지 물었다. 그리고 이러한 활동의 종류가 무척 다양한데도 사람들이 자기 기분을 묘사하는 방식이 놀라울 만큼 비슷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중략) "흐름에 올라 탔어요"
암벽을 등반하는 사람이 말했다. "암벽 등반의 신비는 암벽을 오르는 데 있어요. 정상에 도착하면 다 끝나서 기분이 좋지만 사실은 영원히 오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암벽 등반을 하는 이유는 오르는 행동에 있어요. 시르 ㄹ쓰는 이유가 쓰는 행위에 있듯이요. 정복해야 할 존재는 자기 안에 있는 것뿐이에요. 글쓰는 행위가 시의 이유예요. 등반도 마찬가지죠. 내가 흐름 속에 있음을 인식하는 거예요. 흐르는 것의 목표는 계속 흐르는 거예요. 정상이나 유토피아르 ㄹ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흐름 안에 머무는 거예요. 위로 올라가는 게 아니라 계속해서 흐르는 거예요. 그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 위로 오르는 거죠.
나도 몰입의 즐거움을 알고 있다. 하지만 몰입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지 않다. 아니, 몰입을 하려 해도 몰입이 잘 안되어 1장에서 이야기한 그런 탓을 나에게 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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