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exhaustion)
무기력(exhaustion)이란 말 그대로 기력이 없다는 뜻인데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기력이나 의욕이 없는 상태로 의학적으로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지속적인 업무 압박 때문에 발생하는 신체적·정서적·정신적 소진 상태를 말한다.
무기력이 새로운 증상은 아니다. 고대 중국에서도 이에 대해 우려했다는 기록이 있으니, 시대를 초월해 이어져온 문제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당면한 무기력은 지난 십수 년간 경험해온 무기력과 양상이 다르다.
기존에는 주로 개인 차원에서 업무과다나 우울증, 체력 부족 등으로 경험하는 무기력이었다면 지금은 전 세계인이 동시 다발적으로 경험하는 '집단 무기력'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한명이 경험하는 심리 문제 차원을 머어 아예 부기력이 현대인의 '기본모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 무기력의 원인
다양하며 정신적·신체적·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정신적 요인은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 스트레스 등이고, 신체적 요인은 만성피로나 수면 부족, 질병 등을 꼽을 수 있다. 또 환경적 요인으로는 코로나19 같은 특수한 상황이나 과도한 업무, 대인 관계 문제 등이 있다.
- 정신적 요인: 우울증, 불안 장애, 스트레스 등
- 신체적 요인: 만성피로, 수면 부족, 질병 등
- 환경적 요인: 코로나19 같은 환경의 변화, 과도한 업무, 대인 관계 문제 등
이런 요인들은 명확히 구분되기보다는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무기력이 발생한다.
_출처 : 무기력 디톡스
능동적 무기력(active inertia)
팬데믹을 계기로 무기력은 '능동적 무기력(active inertia)'으로 변모했다. 능동적 무기력이란 세상이 개인과 조직에 변화를 요구하지만 기존 틀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변화에 강하게 저항하는 것을 뜻한다. 지금은 산업, 정치, 사회 전반의 대전환이 이루어지면서 스트레스 강도가 엄청나게 높아졌다 의욕이 모두 꺽인 상태인데 변화에 대한 요구까지 더해지나, 마음이 변화에 적극적으로 반항하는 방어 체계를 작동시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제 무기력은 더 이상 며칠 푹 쉬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뜻이다. 무기력을 잘 다루지 못하면 온몸에 독소처럼 퍼진다. 이때 마음의 시스템을 바로잡지 않고 단발성 처방만 이어가다 보면 무기력한 상태가 끝없이 반복된다.
_출처 : 무기력 디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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