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상대의 마음을 잘 읽지 못할까?
가꺼운 사람일수록 사소한 것에 화를 내게 되는 경우가 있다.
당연한 것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건에 대한 반응이 나와 다름에 벌컥 화를 내며 이해할 수 없다 표현하게 되는 경우 말이다. 이 경우에 결국은 싸우거나, 한쪽의 일방적인 침묵으로 상황이 마무리 된다. 이렇게 아무것도 해결이 되지 않고 감정의 골은 깊어 간다.
결국은 상대를 나와 동일 시 하고 있어서 발생한 다는 것까지는 인지하고 있는데, 순간 올라오는 감정을 자제하지 못하는 것을 단지 수련이 안되었다는 이야기로 퉁칠수는 없을듯 하다.
왜 이런 상황이 생기는 지에 대해서 상황은 다르지만《관계의 언어》의 '우리는 왜 상대의 마음을 잘 읽지 못할까?'라는 부분에서 원인 정도는 찾은 듯 하다.
- 관계가 가까워 질수록 타인이라는 경계가 허물어져 '우리'라는 일체감과 집단의식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상대 역시 자신처럼 느낄 것으로 생각하거나 자신처럼 느껴야 한다고(느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우리의 마음에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는선택적 지각 특성이 있어서다. 인간에게는 과거 경험으로 빚어진 마음의 틀이 여럿 있는데, 이를 뒷받침해주는 정보는 잘 받아들이지만 반대가 되는 정보는 흘려버리기 쉽다.
- 상대의 마음을 읽으려는 동기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관계가 매너리즘에 빠지면 자연히 상대를 향한 관심은 떨어지게 마련이다. 또 스트레스가 커서 자기 문제에 골몰할 때에도 상대의 마음을 읽어낼 겨를과 괌심이 없어진다.
- 서로를 잘 알고 있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설명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그 결과 의사소통이 부정확해진다. '친한 사이에 꼭 일일이 말을 해야 하냐?' 하는 마음이 서로를 엉터리 독심술가로 만드는 것이다.
출처 : 《관계의 언어》 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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