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헤아리기 언어의 기본은 '자신과 상대의 마음에 대한 궁금함을 담아 질문하는것'으로 매우 간단해 보이지만 아무리 간단하고 쉬워도 한순간에 내가 바뀌지는 않을듯 하다.
다른 사람과 편안한 관계를 갖고 싶은 한사람으로써, 자주 읽으며 리마인드 하기 쉽게 이곳에 옮겨 본다.
마음 읽기 언어와 마음 헤아리기 언어
관계는 언어로 이루어 진다. 관계의 언어는 크게 판단의 언어와 헤아림의 언어로 나뉜다. 전자의 기반은 마음읽기, 후자의 기반은 마음 헤아리기다. 마음읽기는 판단적이고 자기보호가 우선인 반면 마음 헤아리기는 비판단적이고 상호교류가 중요하다. 한단의 언어는 딱딱하고 차갑고 닫혀 있다. 그에 비해 헤아림의 언어는 부드럽고 따뜻하고 열려있다.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듣는 사람이 그렇게 느껴야 한다. 그렇다면 마음읽기 언어와 마음 헤아리기 언어는 어떤 점이 다를까?
마음 읽기 언어
마음 읽기 스위치는 자동으로 켜져 상대의 말과 행동의 의도나 동기를 신속하게 판단한다. 상대의 말과 행동의 의도나 동기를 신속하게 판단한다. 의도가 긍정적이라고 판단되면 교류가 일어나고 부정적이라고 판단되면 바로 마음이 닫히고 자신을 방어하거나 상대를 공격한다. 마음읽기는 생존을 위해 발달했기 때문이다. 만약 과거 인간관계에서 부정적 경험이 많았다면 부정적인 마음 읽기가 일어나기 쉽다. 다음은 흔히 보이는 마음 읽기 언어의 유형이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는데, 실제 이렇게 생각하더라도 겉으로는 그대로 표현하지 않을 수 있다. 사회적 존재인 인간은 이런 언어를 오히려 정반대로 표현할 수도 있다.
- 판단하거나 지적하는 말 :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되지.' ' 당산은 참 무관심해!' ' 너 지금 나를 우습게 보고 있잖아' '(화낼 일도 아닌데) 왜 화를 내! - 방어하거나 회피하는 말 :
'그게 아니라 내말은...... ' '나만 그래? 그럼 너는! ' '나보고 뭘 어쩌라고!' '(나랑은 말하기 싫으니까) 나중에 얘기해. ' - 때 이른 조언이나 충고의 말 :
'왜 그렇게 해? 이렇게 하면 되잖아! ' '내 말 들어. 다 너를 위해서 하는 말이야. '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돼. 그걸 뭐 하러 고민해? ' - 공격하거나 비난하는 말 :
'왜 일을 그딴 식으로 해! ' '너는 기본이 안 돼 있어. ' '너도 남자냐?' - 통제하거나 지시하는 말 :
'이렇게 하라니까! 그냥 시키는 대로 하라고.' '내말에 토 달지 마!'
마음 헤아리기 언어
마음 헤아리기 스위치는 의식적으로 켜진다. 자동적 마음읽기로 부정적인 판단을 내리고 나서도 마음 헤아리기 스위치를 켤 수 있다. 스취치가 켜지면 우리는 부정적 판단을 유보하고 상대가 어떤 마음인지 이해하려고 한다. 추측이나 짐작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상대의 상황과 마음을 파악하려고 하는 것이다. 마음 헤아리기는 소통을 중시한다. 마음 헤아리기 상태에서는 속단하지 않고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은 상태에서 신중하고 차분하게 접근한다. 불론 판단을 할 수 있고 조언을 건낼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숙거를 거친 다음에 이루어진다. 다음은 마음 헤아리기 언어의 유형이다. 마음 헤아리기 언어는 속으로 느끼는 대로 표현되기 쉽다.
- 관심과 호기심의 말 :
마음이 좀 어때? 그때 어떤 마음이었어? 왜 그렇게 마음이 상했는지 궁금했어. - 반영하고 공감하는 말 :
그랬구나. 그렇게 느꼈구나. 그때 마음이 참 힘들었겠다. - 촉진하는 말 :
좀 더 얘기해줄 수 있어? 좀 더 듣고 싶어 - 사과하거나 약속하는 말 :
그 부분은 미안해. 다음에 이부분은 좀 더 신경 쓸게. 나도 노력할 테니 당신도 같이 노력하면 좋겠어. (마음 헤아리기의 사과나 약속은 갈등을 덮기 위해 때 이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대화를 나눈 다음에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말한다.) - 요청하거나 부탁하는 말 :
이렇게 해주면 좋겠어. 나는 네가 이렇게 해줄 때 참 좋다. 지금 얘기하기 싫으면 나중에라도 이야기해주면 좋겠어.
출처 : 《관계의 언어》 113~1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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