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실험실에서 학생들에게 머그잔을 나눠줬어요.
그리고 2분 정도 후에 머그잔을 다시 거두었죠.
그런데도 학생들의 뇌에서는 여전히 '소유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인간의 뇌 작용으로 일어나는 편향이죠.
우리는 무언가를 소유하면 즉각적으로 그것의 가치를 높에 여깁니다.
보다 넓게 사회 전체적 차원에서 보면 이것이 경제 활동에 있어서 온갖 문제를 일으킬 것을 예상할 수 있죠.
집을 팔려는 사람은 사려는 사람이 지불하려는 값보다 더 많이 받기를 원합니다.
보편적인 사실이에요.
단순한 탐욕이 아니에요.
인간의 정신 작용으로 인한 실미적 사실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소유한 것의 가치를 높게 여기는 다양한 현상이 있습니다.
제니퍼 러너(미국 하버드대학교 공공정책학과 교수, 심리학자)
< 출처 :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사용설명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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