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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시간

시선을 내 안으로 돌렸을 떄 진짜 마음의 근력이 생깁니다 | 김지호

시선을 내 안으로 돌렸을 때 진짜 마음의 근력이 생깁니다 | 김지호 |세바시 1967회


잘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특히 남 앞에서는 더 잘하고 싶고, 실패할 것 같으면 하고 싶지 않은 것이 사람의 마음 아닐까요? 그러다 보니 긴장하고, 날이 서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날이 서 있는 이유를 밖에서 찾았는데, 지호 씨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렇지 않은 듯합니다.


지호 씨에게 요가가 있었습니다. 그러면 나에겐 뭐가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지금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많은 고민을 하지 않고 바로 시작하겠지만, 딱히 하고 싶은 일이 떠오르지 않는 저에게는 그것을 찾는 것도 만만치 않은 작업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차선이 다양한 것을 시도해 보면 어떨까 하는 것입니다. 시도를 해보고 나랑 안 맞는 것 같으면, 포기해 버리는 것입니다. 포기라고 하니 부정적인 느낌이 들긴 하네요. 에디슨은 전구에 적합한 필라멘트를 찾기 위한 과정에서 100번의 실패가 아닌, 필라멘트로 사용하기 어려운 재료 100가지를 찾아낸 것이라 말한 것을 기억해 봅니다. 나는 지금 나는 나와는 맞지 않은 무언가를 하나 찾아낸 것으로 보면 어떨까요? 부정적인 느낌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고 다음 것을 시도할 마음이 생기지 않나요?

정말 하고 싶은 것을 만나면 포기 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도, 불편함과 마주하더라도 꾸준히 하게 된다고 하니, 그런 것이 무엇이 있는지 찾을 때까지 실실, 이것저것 해봅니다. 망설이고 있어도 시간은 가니 무엇이라도 하나 시작해 봅시다.

|| 강연 소개

잘 해내지 못할 것 같으면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회피형 인간, 김지호
과분한 인기, 기대, 시선으로부터 결혼으로 한 번, 육아로 한 번 도망쳤습니다.
그럴 때마다 스스로에 대한 실망과 불신으로 점점 힘들어졌습니다.
그 무렵, 매트와 내 몸 하나면 할 수 있는 요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요가마저도 내 뜻대로 되지 않았지만, 10년, 그 작은 공간 위에서 나 혼자 온전히 견뎌냈던 시간들을 통해 '해내는 법'과 '나를 향해 시선을 두는 법'을 배웠습니다. 
여전히 도망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요가 매트 위에서 단련한 몸과 마음의 근육으로 부딪히고 결국 성취해 나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요가를 통해 깨닳은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나를 만나는 법'을 공유합니다.

 

|| 강연 보기


|| 기억에 남는 것 들

그때 깨달았어요. 
아, 나는 이 동작에서 흔들리고, 다리가 떨어지는게 두려웠던 게 아니라 
이제 어느 정도 한다는 내가 이동작에서 흔들리고 떨어지는 모습을 남한테 보이는 게 싫었던 거예요.

관심이 생겼다면,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너무 주저 하지 말고 일단 시작하세요.

 

 

자료 출처  : 시선을 내 안으로 돌렸을 떄 진짜 마음의 근력이 생깁니다 | 김지호 |세바시 1967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