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적이다. 돈에 연연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면 먹고 살만한 세상은 불가능한것이였다. 물가는 오를 수 밖에 없고, '의자 빼앗기' 놀이는 공정하지 않은 것이였다. 갑자기 적진 한가운데 있는 기분이다.
1장 ‘빚’이 있어야 돌아가는 사회, 자본주의의 비밀
1. 물가는 절대 내려가지 않는다
2. 은행은 있지도 않은 돈을 만들어낸다
3.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예금을 찾지는 않는다
4. 중앙은행은 끊임없이 돈을 찍어낼 수밖에 없다
5. 인플레이션의 거품이 꺼지면 금융위기가 온다
6. 내가 대출이자를 갚으면 누군가는 파산한다
7. 은행은 돈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도 대출해 준다
8. 달러를 찍어내는 FRB는 민간은행이다
자본주의의 관점에서 본다면 빚은 선(善)이다. 빚이 없으면 새로운 돈이 더 이상 창조되지 않고, 돈이 창조되지 않으면 자본주의도 망가지기 때문이다.
1장 ‘빚’이 있어야 돌아가는 사회, 자본주의의 비밀
1. 물가는 절대 내려가지 않는다
- 물가는 왜 오르기만 할까? : 물가는 유동적이라는 착각. 자본주의 세상의 현실에서는 절대로 물가가 내려갈 수 없다. 일시적인 하락은 있을 수 있지만 고용불안 등 다른 면에서 부작용을 발생시킨다.
- 교과서에 나온 수요와 공급 법칙 : 자본주의의 물가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 결정된다고는 배우나, 팔리지 않는 물건이 창고에 쌓여 있어도 가격은 내려가지 않음을 볼때 '수요와 공급의 법칙' 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물가가 오르는 비밀은 '돈의 양'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돈의 양이 많아지면서 돈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물가가 오르게 된다.
- 돈의 양이 많아지면 물가가 오른다. : 10명에 1000개의 빵을 주면 빵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게 된다. 즉, 빵의 양이 많아지면 빵의 가치는 하락한다. 마찬가지로, 돈의 양이 많아지면 돈의 가치가 하락한다. 돈의 가치가 하락하니까 결과적으로 물건 값이 오른다는 결론에 이른다. 그러다 보니 빵의 공급량이 줄어들지 않아도 과거에는 1천원을 주고 사던 빵을 이제는 5천원을 주고 사야 한다. '물가가 오른다'는 말은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의 양이 줄어 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곧 돈의 가치가 떨어졌다는 것을 뜻한다. 결국 '물가가 오른다'는 말의 진짜 의미는 '물건의 가격이 비싸졌다'는 말이 아니라 '돈의 가치가 하락했다' 는 것이다. 돈의 양을 조절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자본주의는 '돈의 양'이 끊이없으 많아져야만 한다. 돈의 양이 많아지지 않으면 우리가 살아가는 자본주의 사회는 제대로 굴러갈 수 없다.
- 정부가 '물가 안정대책'을 내놓는 이유 : 물가상승속도를 '억제'할 수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물가 자체를 낮추거나 고정시킬 수는 없다. '정보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7%에 머물며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가 안 올랐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1.7%만 올랐다'는 말이다. 결국 물가는 계속 오른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2. 은행은 있지도 않은 돈을 만들어낸다
- 돈은 신용이다 : 실제 우리가 실물로 만지는 돈은 전체 돈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우리가 만질 수 없는 돈 즉, 숫자로만 찍히는 가상의 돈이다.
- 돈은 이렇게 만들어 진다 : 100원을 은행에 예금. 은행은 10원만 남기고 90원은 A라는 사람에게 대출. 내통장에 100원, A라는 사람이 쓸 수 있는 돈 90원, 나와 A가 동시에 쓸 수 있는 돈이 190원이 된다. 결과적으로 100원의 예금이 대출이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90원이라는 새로운 돈이 만들어짐(신용통화). 예금한 고객이 다시 돈을 찾아갈 것을 대비해 은행에 10%를 쌓아두고(지급준비율) 나머지는 대출 - 예금액 대부분은 은행에 존재하지 않는다. 은행은 결코 다른 사람들에게 받은 돈의 일부를 나에게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예금한 돈의 90%의 금액을 컴퓨터상에서 내 통장에 찍히게 함으로써 돈을 '창조'한다는 이야기다. 은행이 하는 일의 본질은 '없던 돈을 만들어 내는 일'이다.
- 지급준비율에 따라 돈이 늘어난다 : 지급준비율이 10%라면 100억의 돈은 총 1천억이라는 업청난 돈으로 새롭게 '창조' 된다.(신용창조, 신용팽창)
"우리는 돈이 은행에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금인축기로 바로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론상 은행에 있는 것입니다.
돈은 거의 눈에 보이지 않고, 단지 컴퓨터 화면에 입력된 숫자로만 보입니다."
_미국 하버드대 역사학과 니얼 퍼거슨 교수
"지불에 대한 약속입니다. 신용인 거죠. 모든 돈은 신용이에요."
_제프리 잉햄 영국 케임브리지대 사회학과 교수
P032. 우리나라의 통화량 증가 그래프와 물가상승 그래프를 보면 두 곡선이 거의 일치한다. 이것은 통화량과 물가가 어떤 상관관계를 맺고 있는지 아주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이처럼 통화량이 증가해서 화폐가치가 떨어지고 물가가 오르는 경제현상을 우리는 통화팽창, 즉 인플레이션 이라고 한다.
결국 자본주의 경제 체제는 '돈으로 굴러가는 사회'가 아니라 '돈을 창조하는 사회'라고 해야 보다 정확할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가장 핵심에 바로 '은행'이라는 존재가 있다. 은행이 있기 때문에 돈의 양이 늘어나고, 따라서 물가가 오른다. 우리는 흔히 물가가 오르는 것이 경제 활도잉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또 실제 많은 기업들이 물가를 올리면서 '원자재 가격이 올라서 어쩔 수 없이 물가를 올릴 수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은 지극히 표면적인 설명일 뿐이다. 원자재 가격이 오르는 것 역시 돈의 양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물가가 오르는 근본적인 원인은 소비가 늘어나기 때문도 아니고, 기업들이 더 많은 이익을 취하기 때문도 아니다. 그것은 바로 은행 때문이며, 은행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자본주의 시스템 때문이다.
3.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예금을 찾지는 않는다
- 대출한 돈은 은행에 없다 : '지급준비율'은 전체 예금액 중에 10%만 남기고 나머지는 다시 대출을 해도 된다는 의미. 이것이 가능하려면 하나의 전제가 필요. '많은 사람들이 은행에 예금한 돈을 한꺼번에 모두 꺼내가지 않는다' - 모든 사람이 같은날 예금한 돈을 전부 인출하기로 한다면 은행은 파산(뱅크런).
- 은행가가 된 금세공업자 이야기 : 은행의 시초는 영국 금세공업자
"17세기 영국 사람들이 안전을 위해 금세고업자에게 금을 보관하던 것에서 유래됐어요. 그들은 종이 영수증을 발행하기 시작했어요. 그들이 후에 은행가가 되었죠. 이 영수증은 나중에 은행권bank note이라 불립니다. 이것은 그들에게 맡겨놓은 금에 대한 영수증이었습니다. 금을 빌리려는 사람들과 맞긴 사람들 모두 이 종이 영수증을 선호했습니다.왜냐하면 휴대하기 쉽고 도난의 염려가 없으니까요."
_엘렌 브라운 미국 공공은행연구소 대표, 변호사
금을 보관하고 보관증을 써줌. 보관료를 받음.
금을 한번에 찾으러 오지 않네 --> 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음
자신의 금을 빌려주고 이익을 내는 금세공업자에게 반발 --> 빌려준 사람에게도 이자를 주기로 함
금고에 금화가 얼마나 있는지 아는 사람은 없음. --> 있지도 않은 금화가 있다고 하면서 금 보관증을 남발.
영국황실. 오랜전쟁으로 많은 금화가 필요. 은행업자들에게 '가상의 돈을 만들어 대출 영업을 할 수 있는 특별한 권한'을 허락. 은행의 이름에 흔히 들어간 'Chartered'라는 말은 바로 '면허받은', '공인된' 이라는 뜻. '정부로부터 가상의 돈을 찍어낼 수 있는 변허를 받았다'는 의미임. 당시 영국 황실은 금 보유량의 약 3배까지 대출할 수 있도록 허가.
- 남의 돈으로 돈을 버는 은행 : 대개의 비즈니스란 이미 만들어진 상품을 팔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너무도 당연한 말이겠지만, 이는 '존재하는 것'들이다. 만들어진 물건, 언제든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은행은 '존재하지 않는 것'을 판다. 가상의 것을 부풀리고 주고 받음으로써 현실의 돈을 벌어다는 것이다. 결국 은행은 자기 돈으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남의 돈으로 돈을 창조하고, 이자를 받으며 존속해가는 회사인 것이다. 바로 이것이 우리 사회가 빚 권하는 사괴하 된 이유이다. 고객이 대출을 해가야 은행은 새 돈이 생기기 때문이다.
4. 중앙은행은 끊임없이 돈을 찍어낼 수밖에 없다
- 중앙은행의 역할 : 지급준비율이 낮을수록 은행에는 더 적은 돈만 남겨진다. 우리나라는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지급준비율을 결정하며, 현재 지급준비율은 평균 3.5% 내외이다.(5천억 --> 6조60억원)
"중앙은행은 재정적으로 경제를 안정시키고 불황을 줄이기 위한 금융기관입니다. 현대 경제에서 중앙은행은 통화량을 관리합니다. 겅제에 돈이 더 필요하면 중앙은행이 돈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때문에 통화량을 줄이고 싶으면 중앙은행은 돈을 가져갑니다. 이게 경제를 안정시키는 방법임니다. 작동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_리처드 실라. 미국 뉴욕대학교 금융사학과 교수
중앙은행의 역할은 한마디로 시중의 통화량, 즉 돈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다. 돈이 지나치게 부족해 지거나 너무 많아지면 본격적으로 개입해 이 상태를 바로잡는 것이다. 수단1. 이자율(기준금리-이자율을 낮추면 시중 통화량이 증가, 반대로 이자율을 높이면 통화량은 감소 --> 이자율이 낮으면 대출 증가)
- 통화량을 늘려야 하는 이유 : 수단2. 새로운 화폐를 직어냄(양적완화, quantitative easing) 양적완화를 단행했다는 것은 심각한 위기상황에서 통화량을 늘리기 위해 중앙은행이 돈을 더 많이 찍어냈다는 의미다. (이자율을 낮춰서 경기를 부양하는 것이 한계에 부딪혔을 때 중앙은행은 직접 화폐를 찍어내서 국채를 매입하는 방법으로 통화량을 늘린다.)
Ex. 아이 1달 용돈 3만원/하루 천원 ==> 아이가 하루에 1,200원, 1,500원 씀. 3만원 용돈이 얼마 가지 않아 바닥이 날 지경. ==> 엄마가 하루에 천원만 쓰도록 강제. (엄마 = 중앙은행) ==>아이가 이말을 듣지 않고 동네 슈퍼에 외상. 한달에 쓴 돈이 3만 5천원 ==> 엄마가 자신의 지갑에서 5천원을 떠내 아이에게 줌 ( 중앙은행인 엄마는 '하루 천원이라는 금리를 통한 통화량 조절에 실패하자 3만원 이외에 또 다른 용돈 5천원을 가져오는 '양적완화' 정책을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 만것)
중앙은행이 이렇게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 돈을 찍어낸다고 말했지만, 사실 중앙은행이 계속 돈을 찍어 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따로있다. 그것은 바로 '이자' 때문이다.
- 은행 시스템에는 이자가 없다 : 1만원만 있는 섬. B가 1만원을 빌려 1년후 이자까지 합쳐서 1만500원의 돈을 갚아야 한다고 해보자.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1년뒤에 돈을 절대로 갚을 수 없다. 섬에는 1만원만 존재할뿐 500원은 그 어느곳에서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중앙은행이 500원을 찍어내야 해결. 하지만 그돈 500원에 대한 이자는 어디서?? 결국 은행 시스템에는 '이자'라는 것이 없기 때문에 중앙 은행은 이 이자를 만들기 위해서 끊임없이 돈을 찍어 낼 수 밖에 없다.
'이자와 과거의 대출을 갚는 유일한 방법은 더 많은 대출을 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통화량을 팽창시키고 통화의 가치를 떨어뜨립니다."
_엘렌 브라운 미국 공공은행연구소 대표, 변호사
결국 중앙은행은 '시중의 통화량을 조절한다'는 임무를 가지고 있지만, 통화량이 늘어나느 속도를 늦출 수 있을지는 몰라도 자본주의 시스템 때문에 스스로도 화폐를 계속 찍어내면서 통화량을 늘릴 수 밖에 없다. 이렇듯 은행도 중앙은행도 자본주의 시스템 안에서 지속적으로 돈의 양을 늘리면서 인플레이션에 기여하고 있는 셈이다.
5. 인플레이션의 거품이 꺼지면 금융위기가 온다
- 무한정 돈을 찍어낼 수는 없다 :
"정부가 지폐의 수를 늘리고 돈의 양이 늘어나면 각가가의 지폐는 가치가 낮아집니다. 각 지폐 한 장이 덜 희소해지기 때문이죠.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적어지고 인플레이션이 오게 됩니다. 1달러당 살 수 있는 상품가 서비스가 줄어드는 것이죠. 그래서 정부가 돈을 풀면, 인플레이션이 옵니다."
_제프리 마이론 미국 하버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돈의 양이 늘어나면 물가상승의 원인이 되고, 인플레이션이 따라온다. 자본주의 체제 하에서 '은행'이 있고 '중앙은행'이 있는 한, 인플레이션이란 결코 피해갈 수 없는 치명적인 현상인 샘이다.
- 호황 끝에는 불황이 있다 :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지속적으로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이 반복(48~60년마다 반복. 콘드라티예프 파동). 원인은 통화량이 계속 늘기 때문.
"미국 소비자들과 다른 나라의 많은 소비자들이 지나치게 낙관적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더 많이 소비하고, 돈을 더 많이 빌리고 저축을 적게 하기 시작했죠. 위험이 존재한다고 믿지 않았고 스스로를 위험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어요. 그러다 지속하기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렀고 그제서야 너무 낙관적이었음을 깨달았죠. 그리고 갑자기 무너졌어요.
유럽과 미국의 경제는 전반적으로 주요 부분에 있어서 매우 흡사합니다. 유럽에는 은퇴연금과 의료비용을 관대하게 지급하겠다고 약속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계산을 해보면 그 약속을 지킬 수 없습니다. 경제가 매년 3%씩 계속 성장한다는 매우 낙관적인 가정을 해도 지출은 계속 늘어나서 지불할 수 있는 능력을 훨씬 넘어섭니다.
그리스의 결정적인 문제는 매우 낮은 이율로 자금을 빌리 수 있었고 그렇게 때문에 그 빌린 자금을 생산적인 투자가 아닌 곳에 썼다는 것입니다. 학교나 기관의 연구 개발 등 경제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곳에 쓰지 않고 소비에 사용했다는 것이죠. 미래의 수익을 전혀 만들어내지 못하는 곳에요. 그러니 계속 너무 많이 빌려서 영원히 갚을 수 없는 지점에 이르게 된 것이죠."
_제프리 마이론 교수
인플레이션 뒤에는 디플레이션이 온다. 숙명과도 같은 일. 왜냐하면 이제껏 누렸던 호황이라는 것이 진정한 돈이 아닌 빚으로 쌓아올린 것이기 때문이다.
6. 내가 대출이자를 갚으면 누군가는 파산한다
- 이자는 어디에서 오는가 : 10,500원만 있는 섬에서 1만원과 500원을 빌린 A, B. A가 원금(1만원)과 이자(500원)을 갚으면, B는 파산. = 내가 이자를 갚으면 누군가의 대출금을 가져와야 한다. 현대의 금융 시스템에서 빚을 갚는 것은 개인에게는 좋은 일일지 모르지만 돈이 적게 돌기 시작하면 누군가는 결국 이자를 갚을 수 없는 상황이 다가오게 됨.
수입이 적고 빚은 많은 사람들, 경제 사정에 어두운 사람들, 사회의 가장 약자들이 파산을 하게 된다.
자본주의사회 = 경쟁필수 = 의자앉기 놀이
의자 앉기 놀이 | 은행 시스템에서의 이자 |
1. 의자는 한정되어 있다. | 1. 돈은 한정되어 있다. |
2. 의자에 앉아야 할 사람은 의자의 숫자보다 더 많다. | 2. '이자+실제의 돈'은 '실제의 돈'보다 더 많다. |
3. 누군가가 '의자에 앉으라'고 말하고, 의자를 차지하지 못한 사람은 게임에서 탈락된다. |
3. 누군가가 '이자를 내야 한다'고 말하고, 이자를 내지 못하면 신용불량자가 되어 파산한다. |
4. 따라서 명령이 떨어지면 미친 듯이 의자에 앉기 위해 몸싸움을 해야 한다. |
4. 따라서 돈을 빌렸다면 이자를 내기 위해 남의 돈을 가져와야 한다. |
- 생존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 : 늘 우리는 의자 앉기 놀이의 승리자가 되길 꿈꾸지만, 그것은 그저 바람일 뿐 내가 탈락자가 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 내가 파산할 수도 있다.
"젊은 세대들이 일자리를 찾기는 앞으로도 어려울 것입니다. 세계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죠. 무슨 일이든 하는게 일이 없는 것보다 낫다는 걸 깨닫기 바랍니다. 경험, 제시간에 나가는 것, 낮은 자리에서 시작해서 승진하는 능력, 이런 것들이 노동을 아예 안 하는 것보다 다을 것입니다."
_제프리 마이론(미국 하버드대학교 경제학고 교수)
'생존' 하위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희망. 언젠가는 봄이 온다??
?? 이 이야기가 더 절망적으로 보인다. 잘모르겠다. 일을 하는 것이 오히려 빚을 늘리는 결과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일을하지 않고 실업수당. 일을 하지 않고 복지수당 이것이 몸망가지며 일을 하는 것보다 나은 결과를 내고 있는 것을 본다. 취미삼아 창업. 어짜피 내돈 아님. 정당한 노력이 아닌 사기. 정당한 의자 앉기 놀이가 아닌 누군가는 의자를 들고 다니면서 호각 소리가 나면 앉는다거나, 겨속 돌아다녀야 하는데, 의자에서 한발짝이상 안벗어나기. 힘으로 의자에 앉은 사람 밀쳐내기 등. 정당한 방법이 아닌 것을 보면 느껴지는 것은 상대적 박탈감.
7. 은행은 돈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도 대출해 준다
빚이 없으면 돈도 없다.
"우리의 통화 시스템에 빚이 없으면 돈도 없습니다."
_매리너 애클스도(루즈벨트 정권 당시 FRB-연방준비은행 의장)
서브라임 모지기론의 비밀 : 저신용자에 대한 주택 담보 대출 = 돈을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들에게까지 돌을 빌려줌.
부동산 가격이 내려가자 집을 팔아도 빚을 갚을 수 없는 경우가 속출. 미국 5대 금융회사 중의 하나였던 리먼브라더스홀딩스 파산.
은행가를 위한 은행가에 의한 시스템 : 대출을 받는 사람이 있어야 은행이라는 기업도 운영 가능. 돈이 많아지자 신용상태가 좋은 살마들은 더 이상 은행에서 대출을 하지 않아도됨. 결국 은행은 돈이 없는 사람들에게 대출을 해주면서 자신의 상품을 팔아야 했음.
"은행은 당신을 각박한 세상으로 내보내 다른 모든 사람과 싸우라고 한다."
_베르나르 리에테르 [돈의 비밀(The Mystery of Money] 중에서
8. 달러를 찍어내는 FRB는 민간은행이다
미국이 재채기하면 세계가 감기에 걸린다. :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금융위기는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2008년 미국의 금용 문제가 전 세계로 퍼져 나갔습니다. 그 이유는 미국이 크기 때문입니다. 세계 총생산량의 25%를 차지합니다. 인정하려 하지 않지만 명백한 사실입니다.
'미국이 재채기하면 세계가 감기에 걸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미국 기업이 활동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전 세계와 무역합니다. 간연 가장 큰 수입국이고 가장 큰 수출국입니다. 미국 경제가 남쪽으로 가면 세계 모든 경제가 남쪽으로 따라 갑니다."
_존 스틸 고든(미국 금융사학자)
달러가 세계를 지배하게 된 이유 : 달러가 기축통화로 결정된 것은 1944년 7월. 브레튼우드 협정(35달러 = 금 1온스)
베트남 전쟁 시작 달러가치 하락. 금으로의 바꿔달라는 요구가 많아 미국의 금 보유량 하락.
1971년 미국의 닉슨 대통령 금태환제 철폐 ==> 금으로부터 자유로운 진정한 명목화폐의 출현이었고 이는 '세계 역사상 가장 큰 경제적 사건'
달러를 발행하는 곳은 정부기관이 아니다. : 달러를 발행하는 곳은 미국 연방준비은행(FRB, Federal Reserve Bank) 한국은행과 같은 중앙은행이나 정부기관이 아님. 12개의 지역 연방준비은행과 약 4,800개의 일반은행이 회원. 한마디로 세계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것은 미국 정부가 아니라, 극소수의 금융자본가들인 것이다. 과연 이러한 기관이 약자를 배려하고, 우리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우리를 도와줄 것이라고 믿을 수 있을까?
금융자본의 탐욕 :
우리가 큰 그림 안에서 돈의 흐름을 보지 못한다면 결국 제자리에서 벗어날 수 없다. 가난을 벗어날 수 없다. 우리의 지갑 속 돈이 사라지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시작부터 잘못된 통화정책과 탐욕스러운 금융자본에 그 첫 번째 책임이 있다. 그렇지만 빚으로 만든 돈을 흥청망청 써버린 우리의 잘못도 크다. 분명한 건 돈이 돌아가는 원리를 모르면 희생자가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자본주의 구조 안에서 돈은 빚이다. 이자가 존재하지 않는 시스템 안에서 우리는 돈의 노예가 될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누군가가 파산을 해야 누군가가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더 우리는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안목을 가져야 한다. 미국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래서 우리나라의 금융 정책은 어떻게 바뀔지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자본주의 시스템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고 구조적인 것만 탓해봐야 우리에게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아무런 도움을 받을 수 없다.
차세대 기축통하는 '위안화'? : 기축통화의 조건 1) 해당 국가의 경제 규모가 세계 경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해야 한다. 2) 국제 거래에서 거부감 없이 많이 사용되어야 한다. 3) 안전성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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